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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류

  • 조선이야기집과 속담

    저자 다카하시 도루 / 이시준, 장경남, 김광식 편집
    정가 70000원

상세정보

이 책은 식민지시기 일본어 조선설화집사료총서 제2권인『조선이야기집과 속담』을 편집한 것이다. 1908년 이후 출간된 50여종 이상의 조선설화를 포함한 제국일본 설화집을 발굴하여 자료집으로 정리한 책이다. 제2권은 <조선이야기집 및 속담(朝鮮の物語集 附俚諺)>의 연구를 담고 있다. 설화와 속담을 수록하여 속담에도 설화를 기원으로 하는 경우가 다수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카하시 도루(高橋亨)는 일찍부터 조선설화에 주목하여 「한국병합」이 강제 체결된 다음 달인 1910년 9월에 「조선이야기집 및 속담(朝鮮の物語集 附俚諺)」을 간행하고, 1914년 6월에는 같은 출판사에서 증보판 「조선의 속담집 및 이야기(朝鮮の俚諺集 附物語)」을 펴냈다. 1910년판에는 28편의 이야기와 더불어 547편의 속담이 수록되었다. 한편 1914년판에는 3편의 이야기가 삭제되고 속담을 대폭 증보하여 1,298편을 수록했다.
다카하시의 자료집은 출판 이후, 다카기 도시오(高木敏雄) 등 한일 설화 연구자의 기본 텍스트가 되어 자주 거론되었다는 점에서 그의 자료집에 대한 본격적인 연구가 요구된다 하겠다. 본 자료집에는 설화와 속담이 수록되고 있는데, 속담 속에도 설화를 기원으로 하는 경우가 다수 존재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다카하시의 자료집은 그의 조선인론의 형성 과정에서 오버랩 되면서 수록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즉 다카하시의 자료집은 다카하시가 본격적으로 조선인론을 형성해 가는 과정의 산물이며, 그의 조선인론 형성에 큰 역할을 수행했다. 이를테면 다카하시의 조선인론과 자료집과는 상보적인 관계에 있었던 것이다. 그는 자료집을 통해서 조선인론을 인위적으로 「상상」하고, 이를 재생산해 냈다고 해석할 수 있다. 다카하시의 자료집이 준 영향이나 그것에 대한 비판에 관한 본격적인 연구는 앞으로의 과제다.

 

  • 간행사
    본문
    <다카하시 도루(高橋亨)와「조선 이야기집(朝鮮の物語集 附俚諺)」>
    자료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