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다지마 야스히데 / 이시준, 장경남, 김광식 편집 |
정가 | 34000원 |
상세정보
이 책『온돌야화』는 ‘야화’라는 용어와 조선의 주거를 상징하는 ‘온돌’이라는 용어를 제목에서 사용하고, 소화를 중심으로 한 ‘야화’를 모아, 일본어 최초의 조선 재담집을 간행한 것이다. 다지마 야스히데는 한글 등으로 간행된 자료집을 참고하여 재담집을 간행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다지마 야스히데(田島泰秀)는 1921년 조선총독부 학무국에서 일하면서 조선어독본을 주로 담당하며 조선어, 방언, 문학, 문화, 만화, 설화와 관련된 수많은 논문을 발표하였다. 그러던 그는 1923년 학무국과 교직에 종사하며, 재담집 『온돌야화(?突夜話)』를 간행하였다. 『온돌야화』는 ‘야화’라는 용어와 조선의 주거를 상징하는 ‘온돌’이라는 용어를 제목에서 사용하고, 소화를 중심으로 한 ‘야화’를 모아, 일본어 최초의 조선 재담집을 간행한 것이다. 다지마 야스히데는 한글 등으로 간행된 자료집을 참고하여 재담집을 간행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로 본문에 한글로 표기된 부분이 산재하며, 조선 특유의 용어 및 번역 곤란한 부분 등을 조선어로 표기하고 있어 흥미롭다. 특히 언어상의 유희에 대해서는 조선어를 모르는 일본인 독자를 위해 주를 달았다. 그간 다지마의 행적과 그 자료집에 대한 구체적인 검토는 이루어지지 않았기에 본문에서는 그의 경력과 자료집의 서지적인 문제를 다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