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루몽(玉樓夢)>은 충효사상의 큰 테두리 안에서 군답과 결연담을 중심으로 음악, 기예, 사냥, 도술, 검술, 연애담 등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어 현대인들이 읽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완성도 높은 최고의 작품이다. 옥루몽이 고소설 가운데 최고의 걸작임을 부인하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충효사상의 큰 테두리 안에서 軍談과 結緣談을 중심으로 음악, 기예, 사냥, 도술, 검술, 연애담 등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되어 현대인들이 읽어도 전혀 손색이 없는 완성도 높은 작품이다. 그러하기에 이 작품은 몇 차례에 걸쳐서 번역된 바가 있으며 영인본․교감본도 여러 종류가 나왔다. 이 소설은 대화체소설이라고 할 정도로 서술부분 보다는 대화부분이 많다. 따라서 번역을 하는 가운데 특히 유의한 것으로는 존비법을 무리 없이 시종일관하게 통일하는 것이었다. 특히 남주인공 양창곡과 그의 2처 3첩 간의 대화를 현대적 감각으로 자연스럽게 옮기는 것에 대하여 많은 고심을 했다. 또 여러 현토본에서는 황제나 황태후에게 존대하는 서술법을 쓰고 있으나 이것도 다른 등장인물과 같은 서술법으로 통일하여 옮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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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루몽> 권2
제22회
양도독이 술잔을 들어 자고새 소리를 듣고, 홍원수가 기운을 바라보고 호백구를 보내다
제23회
보살이 술법을 써서 마왕을 내려오게 하고, 홍랑이 단기로 도독을 구하다
제24회
남적을 평정하여 도독이 천병을 회군하고, 도관에 들어가 원수가 옥인(玉人)을 놀라게 하다
제25회
군대의 공을 논하여 도독을 왕으로 봉하고, 생황(笙篁)을 연주하여 동홍이 자취를 드러내다
제26회
예악을 말하여 노균이 나라를 그르치고, 충분(忠憤)이 일어 연왕이 상소를 올리다
제27회
의봉정에서 천자가 음악을 듣고, 황교점에서 난성이 중독되다
제28회
초료더미에서 연왕이 화겁을 만나고, 운남의 객점에서 난성이 자객을 잡다
제29회
망선대에서 노균이 도사를 맞이하고, 태청궁에서 천자가 왕모를 만나다
제30회
천자가 태산에 올라 봉선하고, 선랑이 행궁에 들어가 거문고를 타다
제31회
북로(北虜) 기병이 광녕성까지 멀리 몰아오고, 호병(胡兵)은 산화암을 크게 시끄럽게 하다
제32회
기이한 계책을 써서 선랑이 오랑캐를 속이고, 대의를 떨쳐 태야가 군대를 일으키다
제33회
노균이 항복의 글을 던져 나라를 배반하고, 흉노가 철기를 몰아서 임금을 범하다
제34회
명천자가 포위를 벗어나 서주로 들어오고, 동장군이 의롭게 선우와 싸우다
제35회
연왕이 격문을 돌려 남쪽의 병사를 모으고, 선우가 군대를 물려 진인을 격동시키다
제36회
홍표요가 몰래 굉천포를 묻고, 양원수가 좌현왕의 죄를 따져서 말하다
제37회
청운도사가 옛 동학으로 돌아가고, 야율 선우가 동쪽 성으로 달아나다
제38회
진왕이 몰래 산동성을 탈취하고, 천자가 친히 북흉노를 정벌하다
제39회
하란산에서 원수가 승리를 보고하고, 선우대에 호왕이 배알하러 들어오다
제40회
명나라 천자가 큰 사냥으로 호왕들을 모으고, 홍사마가 검술로 사나운 호랑이를 잡다
제41회
홍랑이 명비의 사당을 중수하고, 위씨가 추자동에서 고초를 받다
제42회
황소저가 꿈에 상청궁(上淸宮)에서 노닐고, 위부인이 소생하여 악한 창자를 바꾸다
제43회
선숙인이 산화암에서 기도하고, 여도사가 몰래 추자동으로 들어가다
제44회
선랑이 장신궁에서 글을 바치고, 소저가 매설정에서 향을 피우다
부록
옥루몽 권2 原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