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전일환 |
정가 | 19000원 |
상세정보
이 책은 문학적 현실을 바탕으로 전라 문학의 문학적 공과(功課)를 조명해 봄으로써 전라 문학이 한국 문학의 원천이자 남상(濫觴)이었음을 밝히고 있다.
전라 문학은 「정읍사」를 위시로 「지리산가」, 「선운산가」, 「방등산가」, 「무등산가」 등 백제오가와 향가 「서동요」의 요람이 되면서 가사 「상춘곡」, 「면앙정가」, 「송강가사」, 「산중신곡」, 「산중속신곡」, 「어부사시사」, 「유민탄」, 「고산별곡」, 「사미인가」, 「상사별곡」, 「치산가」, 「홍규권장가」, 「이산구곡가」 등의 시가를 생성하였고, 「만복사저포기」, 「최척전」, 「홍길동전」, 「춘향전」, 「흥부전」, 「콩쥐팥쥐전」 등 산문문학과 「흥보가」, 「춘향가」 등 판소리 문학의 본원이 된다.
이 책을 통해, 더 나은 백성의 삶과 부강한 나라를 꿈꾸었던 여암 신경준, 지배 계층의 무능으로 백성들을 도탄에 빠뜨린 것을 신랄하게 비판한 현곡 조위한, 민중의 피를 빨아먹는 탐관오리들을 척결하라는 「구폐소」를 올린 옥경헌 장복겸, 매국노 이완용 등의 을사오적을 처단해야 한다는 「청토오적소」를 올리고 의병 봉기에 앞장선 후산 이도복 등, 전라 문학을 중심으로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기까지 옛 선인들의 신념과 문학적 정신을 엿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