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송기한 , 김윤정 |
정가 | 22000원 |
상세정보
한국 근대시가 형성된 지도 100년이 넘었다. 이 수치는 시간의 길이만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고 시인의 수효 또한 말해준다. 이 시간성은 초기의 어수룩한 근대시의 단계에서 세련된 현대시로의 진입을 가능케한 시간적 길이도 될 것이다. 근대시가 전개되는 동안 수많은 시인들이 명멸해갔다. 그 시인들을 모두 다 기억하는 것도 한계가 있거니와 이에 대한 계보학적 정리 또한 어느 정도 필요한 것이 사실이기도 하다. 그러나 그러한 작업이 어떤 특별한 기준에 의해 분류될 수도 있고, 시사적 흐름에 따라 각 시기를 대표하는 시인들의 그룹으로 분류해 볼 수도 있을 것이다. 이 책에 수록된 14인의 시인들은, 근대 이후 등장한 많은 시인들 가운데 그 시기를 특징하는 시인들로 구성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