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고순희 |
정가 | 38000원 |
상세정보
본서는 일제강점기 말인 1930~45년, 해방, 그리고 한국전쟁기까지의 시기에 창작된 가사 작품이나 유형에 대한 논문을 엮은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룬 가사는 1930년대 유학이나 돈벌이를 위해 일본으로 간 가족과 관련하여 창작된 가사 5편, 1940년대 강제만주이주와 강제징용의 현실을 고발?비판한 〈만주가〉, 일제강점기 말 징병의 현실과 관련하여 창작된 가사 6편, 해방 직후 만주동포 귀환기인 〈일오전쟁회고가〉, 해방 공간의 현실에 대응하여 창작된 가사 13편, 한국전쟁 당시 좌우갈등의 문제를 안고 피난생활을 하는 한 여인의 사연을 담은 〈추월감〉, 한국전쟁 당시에 피난생활이나 자신의 처지를 담아 창작된 가사 7편 등이다.
이 책은 시기적으로 20여년에 걸쳐 창작된 가사문학을 대상으로 하고 있는데 근대기 이후 역사?사회에 대응해 창작된 가사문학을 대상으로 한 연구의 마지막에 해당한다. 한국전쟁기까지 시기가 올라간 이유는 가사 작품의 창작 실상을 그대로 따랐기 때문이다. 이 책의 2부에서는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가사 자료를 모두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