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송기한 |
정가 | 60000원 |
상세정보
이 책은 『한국 근대 리얼리즘 시인 연구』에 이어 기획된 것이다. 앞의 책에서 다루지 못한 시인 가운데 모두 13명의 시인을 선별해서 탐색했다. 따라서 이를 계기로 우리 근대 시사에서 리얼리즘 경향의 시인들은 이제 거의 연구되었다고 해도 무방하다. 물론 몇몇 중요한 시인이 빠져 있음도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리고 두 권의 책에서 중복되어 다룬 한 명의 예외적 시인도 있다. 바로 임화의 경우이다. 이번 책에서 임화의 시라든가 정신세계는 주로 해방 이후의 행적에 대해 주목해서 다루었다. 특히 전쟁이후 시작된, 북에서의 임화 재판과 거기서 드러난 그의 행보를 비평가가 아니라 시인의 입장에 주목해서 추적해보았다. 임화의 전 세계를 하나의 글로 전부 모색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기에, 특별히 그에 대한 연구의 장이 더 마련되어야만 할 필요성이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