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오미영, 신웅철, 문현수, 정문호 |
정가 | 36000원 |
상세정보
-국립중앙도서관 소장 『백씨문집』 권 3 · 4 <신악부>를 대상으로
백씨장경집(白氏長慶集), 흔히 백씨문집이라 불리는 책은 당나라 시인 백거이(白居易)의 글을 담은 책으로서 총 75권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의 문집이다. 자(字)가 낙천(樂天)이므로 백락천(白樂天)이라고도 불리는 그는 문학작품을 통해 정치의 옳고 그름을 비판하고 이를 통해 민의를 위정자에게 전달해야 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었다. 이러한 그의 문학관이 특히 잘 반영된 것이 권3과 권4에 실려 있는 〈신악부(新樂府)〉이다. 여기에는 풍유시(諷諭詩) 50수가 실려 있다. 또한 백거이의 글은 일상의 평이한 언어로 쓰인 것이 특징인데 〈신악부〉의 경우도 산문처럼 느껴지는 편안한 표현으로 이루어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백거이보다는 상대적으로 두보(杜甫)의 글을 더 선호한데 비해 일본에서는 백씨문집을 즐겨 읽었고 그 중에서도 〈신악부〉를 즐겨 읽었다.
원본사진은 12장만 싣는데 그쳤다. 현재는 국립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본 자료의 흑백사진을 확인할 수 있고 가까운 시기에 컬러사진이 공개될 예정이라고 관계자께 들었다. 그렇게 되면 해당 사진과 이 책을 비교하는 것이 가능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