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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학

  • 경계의 언어: 우리말 속 일본어

    저자 박상현
    정가 20000원

상세정보

‘우리말 속 일본어는 일제의 잔재다. 일본어는 오염물이고, 찌꺼기이기에 순화되어야 한다’는 명제는 부정하기 어렵다. 당위적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명제는 너무나 당연해서 더 생각해 볼 여지가 없어 보이는 것 같지만 사실은 그렇지도 않다. 여기서 굳이 영어 차용이나 남용을 예시하면서 ‘영어는 되는 데, 왜 일본어는 안 되는가?’와 같은 형평성의 원칙을 들이대고 싶지 않다. 다른 외국어와의 형평성을 가지고 와서 위의 명제를 비판하기 전에 ‘우리말 속 일본어’ 그 자체에 우리의 복잡한 언어 현실이 있기 때문이다.
본서에서는 우리말로 대체할 수는 있지만 그렇게 했을 때 그 단어의 의미와 뉘앙스가 제대로 살아나지 못하는 일본에서 유래한 일본어 곧 ‘변용된’ 일본어에 주목하고자 한다. 이에 대한 논의가 지금까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또한 언어의 생태계와 다양성이라는 측면에서 이 문제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말 속 일본어’는 이제 새로운 관점에서 접근해야 할 시점에 와 있다고 생각한다.

 

  • 제1장 고유 일본어
    제1절 가오
    제2절 간지
    제3절 고데
    제4절 구라
    제5절 나가리
    제6절 나라시
    제7절 노가다
    제8절 단도리
    제9절 닭도리탕
    제10절 독고다이
    제11절 무데뽀
    제12절 삐끼
    제13절 사쿠라
    제14절 소바
    제15절 시다
    제16절 시야시
    제17절 쓰나미
    제18절 앗싸리
    제19절 야메
    제20절 엥꼬
    제21절 오뎅
    제22절 와꾸
    제23절 유도리
    제24절 이빠이
    제25절 찌라시

    제2장 일본식 외래어
    제1절 뎀뿌라
    제2절 레지
    제3절 미싱
    제4절 빠꾸
    제5절 빵구
    제6절 아파트
    제7절 파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