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김정희 |
정가 | 23000원 |
상세정보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문학에 나타난 소재활용 방법 연구』은 아쿠타가와 문학을〈소재 활용의 방법〉이라는 측면에서 고찰한 책이다. 역사물, 동화, 기리시탄물 등 원전이 있는 작품 을 제2장에서 제5장까지 다루었다. 『전설의 조선』에 수록된 「김응서」를 소재로 한 『김장군金將軍』, 중국 당대소설인 『두자춘전』을 소재로 한 동화 『두자춘』등이 바로 그것이다. 제6장, 제7장에서는 아쿠타가와의 만년의 작품 『겐카쿠 산방玄鶴山房』과 『갓파河童』의 내용을 분석함으로써 아쿠타가와의 내면세계가 작품에 어떻게 투영되었는지 살펴본다.
아쿠타가와 문학은 좌절, 패배, 에고이즘, 광기, 불안, 자살 등 인생의 어두운 면만 검토되는 경향이 있다. 확실히 아쿠타가와 문학에는 그런 요소가 있지만, 그것은 모두 인생을 밝게 하기 위한 격렬한 希求의 표현이었다. 그는 인간적 자각을 깨닫지 못해 사회 저변에서 짓밟히면서도 항의조차 못하는 힘없는 사람들에 대한 사랑을 강조했다. 아쿠타가와 문학의 근원은 인간성 회복이었다.
본서는 아쿠타가와 문학을 〈소재 활용의 방법〉이라는 측면에서 주로 고찰하였다. 역사물, 동화, 기리시탄물 등 원전이 있는 작품 을 제2장에서 제5장까지 다루었다. 『전설의 조선』에 수록된 「김응서」를 소재로 한 『김장군金將軍』, 중국 당대소설인 『두자춘전』을 소재로 한 동화 『두자춘』, 기리시탄물인 『오가타 료사이 상신서』와 『봉교인의 죽음』 등이 바로 그것이다. 제6장, 제7장에서는 아쿠타가와의 만년의 작품 『겐카쿠 산방玄鶴山房』과 『갓파河童』의 내용을 분석함으로써 아쿠타가와의 내면세계가 작품에 어떻게 투영되었는지 살펴보았다. 자연주의에 반발하여 신변에서 소재를 취하지 않았던 작가가 만년에 사소설적인 내용을 담았다는 점에서도 연구의 의의가 크다고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