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김종덕 |
정가 | 43000원 |
상세정보
본서는 헤이안 시대 문학 중에서 《겐지 이야기源氏物語》의 미의식과 주제론, 연구사 관련 논문을 모아 정리한 것이며, 《겐지 이야기》의 원문 분석을 통해 작품의 미의식과 주제, 화형들이 어떻게 전승되고 작의 되어 왔는가에 대해 고찰한 것이다. 제1부 헤이안 시대의 자연과 문화에서는 헤이안 시대 여성의 교양과 문학, 사계의 미의식을 살펴보고, 《겐지 이야기》에 나타난 계절감과 춘추우열에 대한 논쟁을 분석했다. 제2부 일월의 상징과 왕권에서는 《겐지 이야기》의 원천으로서 《다케토리 이야기》의 화형을 살펴보고, 신화전설 이래로 일월표현과 함께 전승되는 왕권담을 고찰했다. 제3부 꿈과 예언의 실현에서는 일본 고대문학에 나타난 예언이 모노가타리物語 속에서 어떻게 작의 되어 있는가, 특히 《겐지 이야기》에서 예언은 주인공 히카루겐지의 인생을 왜 선점하게 되는지를 규명했다. 제4부 집안의 유지와 유언에서는 헤이안 시대 문학에 나타난유언의 역할을 살펴보고, 특히 기리쓰보인의 유언은 겐지의 왕권달성에 어떤 기능을 하게 되는가를 고찰했다. 제5부 이로고노미와 모노노케는 서로 상반되는 개념이지만 헤이안 시대 귀족들의 대표적인 사상으로서 분석해 보았다. 제6부 유리와 재회의 논리에서는 우선 계모의 학대로 인한 계자의 유리, 그리고 귀한 신분의 주인공이 유리한 끝에 다시 원래의 자리로 돌아가 영화를 누리게 되는 귀종유리담을 고찰했다. 그리고 유리를 하면서 헤어졌던 등장인물들이 재회하는 이야기의 유형과 주제를 살펴보았다. 제7부 일상생활의 공간과 놀이문화에서는 《겐지 이야기》에 그려지는 공간이 어떤 주제를 작의하게 되는가, 또 질병이 치유되는 논리가 주제를 전개하기 위한 방법이라는 것을 규명했다. 제8부 한국에서의 일본고전문학 연구와 번역에서는 헤이안 시대 문학의 연구와 전망, 《겐지 이야기》 연구와 과제, 그리고 번역의 문제점을 분석해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