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이수인 외 |
정가 | 23000원 |
상세정보
본서는 자살이란 어떠한 죽음인가의 문제를 학제적 연구를 통해 분석하고, 이를 자살예방이라는 정책적 과제 속에서 고찰하고자 한다. 또한 사랑하는 사람의 죽음이 가져오는 비통함의 경험을 시작으로, 죽음 이후의 애도와 치유의 과정을 논의하고 최근 새로이 모색되고 있는 마음치유의 방법들을 고찰하고자 한다.
‘OECD 건강통계 2016’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들 가운데 자살률이 가장 높을 뿐만 아니라 13년째 자살률 1위 국가이다. 그런 만큼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이 시행되고 연구들이 축적되고 있다. 본서의 1부에서는 자살의 원인에 대한 사회학적분석, 그리고 자살예방을 위한 철학적 개입, 또한 자살예방의 방법을 살펴보고, 2부에서는 죽음을 애도하고 그 비통함을 치유하는 방법을 모색하는 한편, 현대사회에 요청되는 마음치유의 의미를 밝힌다. 죽음, 비통함, 상실은 우리의 삶에서 피할 수 없는 주제이며, 죽음에 대한 고찰은 삶을 더욱 풍성하게 한다. 존 리드의 ‘슬픔의 카운슬링’은 사랑하는 이의 죽음 이후의 비통함, 그리고 그 상실을 치유하는 과정에 대한 경험적 고찰을 담고 있다. 그는 비통함(grief)이란 무엇인가를 묻고, 비통함의 다양한 표현들, 그리고 유족들의 애도과정을 어떻게 도울 수 있을지 그 상담의 방법을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