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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 정치권력과 서벌턴 -일본사회의 서벌턴 연구 1

    저자 문명재 , 김영주 , 양익모 , 박상도 , 강소영 , 오성숙 , 금영진
    정가 15,000원

상세정보

‘서벌턴(Subaltern)’은 안토니오 그람시가 ‘프롤레타리아’라는 말을 대신해서 썼던 용어로, 1980년대 초 인도의 역사학자 라나지트 구하(Ranajit Guha)를 비롯한 일군의 역사학자들이 모여 기존의 식민주의적, 민족주의적인 관점에서 다루어왔던 인도의 역사 해석을 비판하고, 그동안 역사의 주체가 되지 못했던 인도 인민의 입장을 부각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들을 ‘서벌턴’이라 지칭하며 연구를 시작했던 것에서 유래한다.
한일 양국의 서벌턴 문제는 역사적 사건을 공유하며 정치ㆍ경제적으로 복잡한 관계망 속에 초국가적으로 얽혀있다. 서벌턴은 시대와 지역을 막론하고 사회 체제의 최하층과 말단 주변부에 존재해왔으며 지금도 존재하고 있다. 이에 한일의 역사적, 문화적 특수 관계 속에서 핵심 관련자인 일본의 서벌턴 문제에 천착하여 창출한 연구성과를 엮은 본서가 궁극적으로 한국 사회의 서벌턴 문제를 이해하고 해결할 수 있는 단서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 제1장 일본 고전으로 본 권력과 여성 핍박
    제2장 정치권력과 이민족 전승
    -이민족 인식의 시대적 변화
    제3장 하치오지센닌도신(八王子千人同心)을 통해 본 에도시대 신분제의 모순
    제4장 만주사변(滿洲事變) 직후 프롤레타리아 시인의 사상적 경향
    -마키무라 코(槇村浩)의 수감생활을 중심으로
    제5장 일본군 ‘위안부’ 문제 공론화와 일본 문학
    -후루야마 고마오(古山高麗雄) 「매미의 추억」 전후
    제6장 피폭여성문학자 하야시 교코(林京子)의 원폭문학
    -원폭의 범죄성(정치권력)에 대항하는 서벌턴 여성 피폭자의 침묵과 증언을 중심으로
    제7장 한일 일용직 노동자 주거공간에서의 사건 사고를 통해 본 주거 빈곤 서벌턴 문제와 그 대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