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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 안전사회 일본의 동요와 사회적 연대의 모색

    저자 김희경, 진필수, 김영 외
    정가 21000원

상세정보

전후 일본사회에서 안전은 가족, 학교, 회사와 같은 집단의 정식 구성원이 됨으로써 보장되었다. 이것은 소속집단에 대한 동조, 심지어 충성을 전제로 한 것이어서 개인의 자유는 일정 부분 희생될 수밖에 없었다. 그런데 1990년대 이후 일본사회의 신자유주의화는 개인이 시장에서 누릴 수 있는 자유의 폭을 늘린다는 미명하에, 개인에게 자기책임의 논리를 강요하고 개개인의 삶을 불안정하게 만들었다. 집단에의 귀속을 통해서만 안전을 보장하는 ‘회사주의’도, 사회구석구석까지 시장경쟁의 논리를 강제하는 ‘신자유주의’도 현대 일본사회의 개인들에게 안전과 자유를 보장하지 못한다는 것은 분명하다.
이 책은 생활세계의 유동화라는 상황 속에서 일본 시민들이 경험하고 있는 불안을 충실히 이해하며, 동시에 어떤 출구를 모색하고 있는가를 인문사회과학적으로 이해하려는 노력의 결과물이다. 즉, 이 책은 일본시민들이 자율적인 개인으로서 자유를 누리면서도 사회적 안전을 담보하고 사회관계를 재구축하기 위해 어떤 실천을 전개하고 있는가, 혹은 그 과정에서 어떤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가를 경험적인 연구를 통해 분석한 성과물이다.

 

  • [서문] 새로운 자유와 안전의 형식에 대한 모색
    [제1부] 가족과 돌봄의 현장
    1. ‘싱글맘’의 현실과 사회적 관계로의 포섭
    2. 오사카 스이타시의 고령화 대책과 그 한계
    3. 농산촌 지역 고령자들의 거주문제와 지역사회에서의 실천들
    [제2부] 청년세대의 사회적 경험
    4. 고등학교-직장 이행기의 변동
    5. 블랙기업의 청년노동자 갈아 버리기(使い潰し)
    [제3부] 지역사회의 정치적 가능성
    6. 국가-지자체-시민사회의 재구축: 마쓰시타 게이이치(松下圭一)의 구상을 중심으로
    7. 후쿠시마 어린이 보양프로젝트: 피해와 연대의 다중스케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