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금영진 , 송혜선 , 오미선 , 유상용 , 강지현 외 |
정가 | 29000원 |
상세정보
이 책은 한일문화연구의 새 지평을 모색한다는 취지에서 자국문화연구라는 좁은 테두리에서 벗어나 일본의 다양한 학문적 성과까지도 비교대조의 시점에서 바라봄으로써 한일문화연구의 새로운 성찰에 다가서기 위함인 것이다. 제1권 『한일문화 연구의 새 지평 1』〈한일문화의 상상력 : 안과 밖의 만남〉, 제2권 『한일문화 연구의 새 지평 2』〈타자의 눈으로 바라본 일본〉, 제3권 『한일문화 연구의 새 지평 3』〈일본연구의 새로운 시각 :확대되는 세계관〉의 3권 구성으로 기획함으로써 순순한 일본문화연구와 한일비교대조문화연구가 결국은 동아시아 인문학의 교류와 소통이라는 범주로 수렴되어가고 있음을 제시하고자 했다.
광복을 맞은 지 70 여년이 지난 현재 한국의 일본문화 연구는 반일과 극일이라는 진부한 프레임을 넘어서서 새로운 일본문화연구의 지평을 열고자 하는 흐름이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일본의 연구자들이 미처 다루지 못했던 연구영역에 관해 한국의 일본문화 연구자들이 한일문화의 여러 양상에 관해 비교 내지는 대조의 관점에서 바라봄으로써 이루어내고 있는 성과라고 할 수 있다. 또한 우리의 한국문화전공자들의 연구에도 한일비교대조연구의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자국문화연구라는 좁은 테두리에서 벗어나 일본의 다양한 학문적 성과까지도 비교대조의 시점에서 바라봄으로써 한일문화연구에 관한 새로운 성찰에 다가서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일본의 인문학 연구자들에게 전통적으로 자리 잡고 있던 한국의 인문고전에 관한 무관심의 경향에도 최근에 이르러 새로운 인식전환이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제 한국문화와 일본문화에 관한 연구는 ‘한일문화연구’라는 비교대조의 방법론으로 새로운 돌파구가 모색되어야 할 시점이며 한일 인문학의, 나아가 동아시아 인문학의 교류와 소통이라는 당위적 인식은 연구자들 사이에서 더욱 확산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