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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

  • 천황제국가 비판 -일본국가주의와 유사종교의 함정

    저자 아마 도시마로 / 정형 역
    정가 12000원

상세정보

일본은 근대의 출발에 임해 천황을 다시금 현인신(現人神)으로 삼고, 그 천황을 모든 권위, 권력의 유일한 원천으로 삼는 국가체제를 선택하여 열강의 대열에 들어가고자 했다. 그 과정에서 인민이 종래의 다양한 생활양식을 즐기는 것을 허용치 않았으며, 천황지배를 절대시하는 정책과 천황에 대한 충성심이 강요되었다. 또한 종교는 교리적인 부분이나 포교적 요소, 일상적인 관례가 된 의식 등이 분리되기 어려울 정도로 하나가 된 문화 현상이지만 그것을 굳이 습속과 그렇지 않은 부분으로 나누어, 습속을 종교가 아니라고 규정하고 근대 천황제 국가 하에서의 ‘신도는 종교가 아니다’ 라는 궤변으로 이어졌다.
근대 천황제 국가는 1945년에 붕괴하였지만, 그 내부에 존재했던 심각한 문제가 자동적으로 해결된 것은 아니다. 상당 부분은 풍화되어 그 모습이 달라졌을 뿐이고 국가가 절대적인 힘으로 압박하려고 할 때, 그 힘을 견제하여 시민 본위의 자리에 되돌려 놓을 수 있는 독자적 정신을 얼마만큼이나 일상생활 안에 확립하고 있는가의 문제를 생각해보면 크게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근대는 결코 지난 과거"가 아니기 때문이다.

 

 

  • 제1장 고식과 터부
    벚꽃의 이미지
    여인금제
    게가레와 게가레
    '고식 우아하게'

    제2장 조작된 '내셔널 아이덴티티'
    '신칙'이라는 픽션
    천황 '기축'론
    시라스론의 본질
    현인신 순행
    되살아나는 '충효'
    국가신도
    역사부재
    '포크'의 부재

    제3장 현세주의
    현세의 강대화
    헤이케의 낙인 전설
    '하레'의 희구
    존재하는 것은 '생'일뿐
    일상의 성화
    현세의 질서
    '성인'과 '신들'

    제4장 국가를 넘어서
    사대주의와 신교의 자유
    '신교의 자유'로의 길
    종교의 분단
    파괴된 구원 시스템
    '고토쿠 사건'
    '고토쿠 사건'의 자장
    불교도의 입장
    종교와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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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용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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