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박상규 |
정가 | 41000원 |
상세정보
이 책은 1860~1940년대 한국 신종교 가운데 연원제를 기반으로 하는 동학ㆍ천도교, 보천교(普天敎), 무극도(無極道)의 역사적 전개 과정을 비교, 분석하고 이를 통해 각 교단의 특징과 유형을 고찰하는 것이 목적이다. 세 가지 종교 전통을 연구 대상으로 삼은 이유는 각 교단이 연원제라는 조직 원리를 공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근대 한국 신종교 조직의 공통적 특징인 연원제는 전통 종교의 조직 제도와 뚜렷한 차이를 보인다. 이 차이는 조직적 측면이 신종교의 특성 및 변동에 무시할 수 없는 주요 변수로 작용하였을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 지금까지 이러한 시사점에 주목하지 않은 신종교 연구에서는 연원제를 고려했을 때 확인할 수 있는 특성들을 드러내지 못하였을 가능성이 크다. 그래서 연원제에 기반한 근대 한국 신종교 조직 연구는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