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자 | 갈기혜 |
정가 | 23000원 |
상세정보
일본사와 세계사의 관점에서 볼 때, 16세기 기독교의 일본 전래는 일본과 외래문화 간 최초의 전면적 접촉으로, 일본 종교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이는 또 헬레니즘 시대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동방원정과 당나라 시기 경교의 중국 전래 이후, 서양 종교 문명과 동양 불교 문명 간의 세 번째 접촉으로, 세계 종교 문화 교섭 사에서도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아울러 일본 기독교는 동아시아 지역 전체의 맥락에서 거시적으로 고찰될 필요가 있다. 이는 예수회와 이후 의 신교 각 교파들이 일본에서의 선교를 동방 선교 사업의 일부로 간주했기 때문이고, 또 동아시아의 국가 및 지역 간 의 기독교 전파 과정에서 많은 상호작용과 교류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예컨대, 본서에서 다루는 중국 기독교와 일본 기독교 간의 연관성도 이러한 상호작용의 한 측면이라 할 수 있다.